【 청년일보 】 한국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전사한 중공군 유해 117구가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한중 양측이 26일 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준장)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의 주관으로 인천시에 있는 17사단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한국군이 지난해 발굴한 중공군 유해 117구에 대한 입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국에서 발굴한 중국군 유해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중국에 송환하기로 2014년에 합의하고,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599구를 인도한 바 있다. 유해는 27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양국 차관급 주관으로 열리는 인도식 후 중국으로 인도된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38선 이북에서 발굴된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총 239구의 국내 송환 절차가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26일 유해 봉환 과정을 소개하며 "여기에는 지난 25년간 북미 대화와 한미 공동감식 노력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70개 지역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을 추진 중"이라며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유가족 DNA 확보의 어려움으로 그간 발굴된 1만500여구의 국군 유해 중 신원 확인이 된 건 149분 뿐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유해감식발굴단에 적극적으로 연락해 DNA 시료 채취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