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되어 서울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쳤다. 윤 의원의 이번 검찰 출석은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윤 의원이 오랜 기간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5천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미향 의원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와 청문회 소집 요구에 즉각 응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윤미향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루고 조사하기 위한 상임위 소집에 마지못해서 응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이날 오후 열리는 21대 국회 개원식을 두고 "본회의 강제 소집, 상임위원 강제 배정, 상임위원장 민주당 독식, 이런 의회 독재 행태를 보면 개원식이 가당키나 한지 의문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6일 숨을 거둔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이 8일 오전 진행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손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해한 흔적도 나왔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시신 부검을 통해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알려진 손씨가 연락두절이자 전 동료였던 지인이 지난 6일 밤 손씨의 집으로 찾아갔으며, 이 지인은 집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손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손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자료 관련해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각종 논란을 둘러싸고는 침묵을 이어가면서도 사흘째 국회로 출근했다. 윤 의원은 3일에도 오전 8시 10분께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그는 전날 이해찬 대표와 대화 내용과 공식 의정 활동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남색 재킷 왼쪽 깃 위에 의원 배지 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를 달았다. 다만 전날과 달리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는 착용하지 않았다. 의원실 앞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보좌진을 제외한 다른 방문자는 전무했다.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화분 등이 배달되던 전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윤 의원은 이날도 다른 일정 없이 사무실에 머무르며 1호 법안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예정된 공개 일정은 없다"며 "오늘은 개인 업무를 보고, 초선 의원이니 의정 공부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5일 예정된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27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여기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그동안의 운동 방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시위에서 "이용수 선생님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며 "지난 30년간 투쟁의 성과를 이어가되, 피해자들의 고통이 해소되지 않고 문제해결이 지연된 근본원인을 스스로를 돌아보며 재점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할머니의 회견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들리지 않거나 왜곡되어 온 식민지 여성인권 침해와 성폭력의 역사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무엇보다 이용수 인권운동가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제발 멈춰달라"면서 "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이고, 일본군 성노예제의 실태를 알리고 스스로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30년이란 세월을 딱 그만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시위 중에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아일랜드, 독일,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에 사는 교민들이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을 지지한다며 보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실 논란이 인 윤미향 당선인을 사실상 지킬 생각임을 표명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지지층 내에서도 사퇴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여론이 악화 일로지만 외부의 의혹 공세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의 30여년의 활동이 정쟁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윤 당선인 논란과 관련,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간 비공개 석상에서만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해온 이 대표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신중 대응 기조를 밝힌 것이다. 커지는 윤 당선인 논란을 털어내고 가야 한다는 당내 강경 여론과 대비돼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검찰이 윤 당선인 의혹 수사에 신속하게 나선 것이 이 대표의 발언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로 낙마했던 상황처럼 국정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여론은 분명 악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워크숍 마저 불참하며 시선은 더욱 차가워졌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해찬 대표의 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7일, 정의기억연대 활동시 회계 부정 의혹 등이 불거진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본인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례 회견하시며 울분을 토하신 상황에 대해 참담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형사상 문제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 검찰수사와 법원 판결 확정까지 그 판단이 보류되지만, 정치적 영역은 다르다"라며 "윤 당선인 관련 의혹이 이 할머니에 의해 제기됐고 사회적 현안이 된 만큼 윤 당선인의 신속·성실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소명을 통해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당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마냥 검찰수사를 기다릴 게 아니라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지금이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의원의 발언은 이해찬 대표의 모두 발언과 대비된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신상털기, 옥죄기에 굴복해선 안된다"고 강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부친, 남편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집 다섯채 모두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하며 검찰에게 자금 출처 수사를 요구했다. 곽의원은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다. 그는 이날 TF 첫 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추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이 윤 당선인의 재산 신고 자료 등을 통해 한 분석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를 산 데 이어 1999년 10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윤 당선인의 아버지는 이로부터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천여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은 없다. 따라서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두 채를 매수한 것"이라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
【 청년일보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외원 비례대표로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이 최근 1차 기자 회견 후 본인을 찾아온 것과 관련해 눈물을 쏟았는데 이를 두고 용서했다고 주장하는 기사는 너무 황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람(윤 당선인)은 자기 마음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하고 팽개치고 하는데, 30년을 했는데도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팽겨쳤다"고 말했다. 또한 수요집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많은 세계인이 그 데모에 나오시는데 그분들에게도 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 이래놓고 사리사욕 채워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다. 나는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와 관련) 저한테 이야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다. 내가 무엇을 더 용서하느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특히 "만가지를 속이고 이용하고...제가 말은 다 못한다"며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되놈)이 챙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언론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검찰 수사 결과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주요 신문은 21일 정의연을 둘러싸고 그간 제기된 의혹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가 한국에서 부정되는 데 정의연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수사 결과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발행되는 보수 성향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윤미향 정의연 전 이사장이 "국회의원 총선에서 좌파 계열 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정계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윤 당선인이 정의연의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서 "의혹이 사실이라고 입증되면 윤 씨를 공천한 좌파계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며 정의연의 주장에 동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도 타격을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도쿄신문은 2015년 12월 윤병세 당시 한국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일본 외무상 사이에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강하게 비판한 인물로 윤 당선인을 소개하고서 "문재인 정권은 윤 씨의 의향을 받아들여 사실상 (합의를) 파기한 만큼 정권의 대
【 청년일보 】 야권 전역에서 19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사퇴 압박이 이어졌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2억원 상당의 적금 또는 예금을 정대협 상임대표 급여 가운데 매달 얼마씩 불입해 몇 년간 모은 것인지, 가족 중 누구로부터 얼마를 빌렸고, 차용증과 이자, 변제 여부 등은 어떻게 되는지, 예금 통장은 후원금 계좌와 관련이 없는지 그 출처를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SNS에서 "아파트 구입을 비롯해 정의연 회계 문제, 안성 쉼터 등 새로운 의혹이 쏟아질 때마다 말이 바뀐다"며 "기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니라 윤미향 본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 문제로 30년 위안부 운동이 쌓은 공든 탑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이용수 할머니의 쓴소리를 경청해야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가 처음 기자회견을 하고 불과 12일이 지났지만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은 셀 수가 없을 정도"라며 "이념의 문제도, 정치의 영역도 아니지만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여전히 침묵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윤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