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정부가 인수·합병 자금 지원 카드를 꺼낸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M&A 인수금융 협의체'가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M&A 인수금융 협의체'는 자금 지원은 물론 M&A 대상 기업 발굴, 컨설팅 등의 역할을 맡으며 글로벌 IB의 한국 지점이 협의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참여 주체 모두가 협의체 결성에 동의한 상황으로, 글로벌 IB는 M&A 해외 소싱을 맡을 것"이라며 "현재 협의체의 운용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 지원 방침을 결정했다.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의 직접 타격을 받을 분야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치다. M&A 지원 대상에는 창업하거나 사업 재편·다각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포함된다. 이들 기업에는 소재·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이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 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개최된 NSC 긴급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