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는데,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상조사를 맡아야 할 기관으로 "서울시인권위원회 혹은 인권위원회 정도일 것"이라고 꼽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고소인의 뜻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고소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객관성을 띠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는 쪽에 있는 것"이라며 "정쟁이 돼서 다짜고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자칫 사자명예훼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소인 입장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2차 가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며 "섣부른 예단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 원인’이 50대 직원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경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식품업체 창고에서 불이나 약 2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 직원으로 밝혀진 A씨는 이날 분신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 등에게 전하는 말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라 분신 동기를 비롯한 회사와의 관계, 화재에 대한 진상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이 화재로 냉동창고 건물과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재산상 1억 2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