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개인 SNS 글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1가구 1주택' 권고에 따라 반포와 청주에 각각 1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노 실장은 최근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가 청주 아파트로 번복한 바 있다.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면서 일각에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노 실장은 "지난 목요일(2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혔고, 지난 일요일(5일) 매매됐다"며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어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2일 흥덕구 옥산면 길가에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유기한 A(7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73)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구조된 고양이를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보냈다. 신고자는 "길을 가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하니, 비닐에 고양이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집에 들어온 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져 화가 났다"며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봉투에 넣어 나오지 못하게 묶어 버렸기 때문에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