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 캡슐’(오피카폰)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COMT)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행성 신경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 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 현상’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콤프 저해제 등이 병용 투여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기존 ‘엔타카폰’ 성분의 2세대 콤트 저해제 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도 5~8회 이상 잦은 약 복용이 필요했다. 이에 따른 설사 및 소변변색 등의 부작용도 문제였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 및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1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 청년일보 】 LG화학은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의 전임상 단계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명 ‘TT-01025’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간 기능 손상이 지속될 경우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LG화학은 NASH 글로벌 개발 동향을 파악한 결과 효능 및 안전성, 임상 진입 속도 등을 고려 시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TT-01025’의 도입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1분기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계약에 따라 중국·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게 되며, 이에 대한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4,170억원)를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한다. LG화학의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