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은행이 파생상품 거래에서 얻는 이익과 손실의 규모가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 시장가치는 356억7000만달러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6년 416억1000만달러보다 59억5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다. 총시장가치란 은행이 조사 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을 청산한다 했을 때 생기는 이익과 손실의 절대값을 합한 것이다. 일종의 시장리스크 척도로, 이 값이 전보다 작을수록 파생상품의 변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거래되는 장외파생상품이 늘어난 게 주요 배경이다. 중앙청산소를 통해 거래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이 총액이 아니라 차액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거래금액에서 나오는 평가손익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전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2016년 6월 말 21조1000억달러 대비 9조1천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분쟁 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과 별개로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가 늘어나며 장외파생상품의 변동성이 줄게 됐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식관련 상품의 거래는 줄고 통화관련 상품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70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9%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9209조원으로 11.5% 줄어든 반면 통화 관련 거래는 7150조원으로 14.1% 늘었다. 또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4301조원으로 2.9% 늘었고 신용 관련 거래는 18조원으로 8.8% 증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선물·옵션 등 증시 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최고치와 최저치 간격은 254.93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283.95포인트)나 하반기(359.38포인트)보다 변동 폭이 작았다. 반면 통화 관련 거래가 늘어난 것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증권사의 해외투자 증가로 환 헤지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1경2천2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줄었고 장외파생상품은 8천683조원으로 11.6% 늘었다. 장외파생상품은 대부분 리
【 청년일보 】 키코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키코 사건은 사기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최근 불거진 DLS 사태는 사기 판매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키코 공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키코 공대위가 주도하는 '파생상품 피해구제 특별대책위원회'를 발족해 DLS 사태 해결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키코 공대위는 DLS 사태에 대해 "사법기관에서도 키코 사건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지 않아 동일한 사건이 또 발생한 것" 이라며 "차이점은 기업에서 개인으로 바뀐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DLS 사태는 은행들의 이익 우선주의와 금융당국의 허술한 감시와 규제가 그 원인"이라며 은행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판매한 파생상품을 통해 은행원들은 개인당 수십억원의 판매수당을 챙겼고 기업과 가정은 파탄 났다"고 규탄했다. 이 밖에도 키코 공대위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평소 키코 사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최근 불거진 DLS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어떤 지원책을 내놓을지' 등에 대해 답변 내 놓을 것을 촉구했다. 키코 공대위는 "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어떻게 키코 피해자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