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려대는 19일 대학원생 A씨 등의 피해 신고가 최근 학내 인권센터에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한 대학원생들은 의대 B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비롯해 인격모독, 사생활 침해, 폭언 등 무분별한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B교수가 (학생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졸업시켜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장기 근로계약을 강요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늦은 밤 여학생들에게 전화해 '사랑한다', 또는 '지금 술자리에 나와라' 등 발언으로 성희롱을 하거나 사생활을 간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B교수의 갑질에 스트레스를 받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학생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고려대 관계자는 "비공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어떻게 조치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상담 받던 고객에게 폭언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A(60)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은정 판사는 22일 "상담실은 간호사 등이 있는 안내데스크와 10m 정도 떨어져 있어 상담실 안 대화 내용이 밖에서 잘 들리지 않고, 간호사들은 의료법에 따라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하지 않을 의무가 있는 만큼 피고인 입장에서는 대화 내용이 불특정 또는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병원 상담실에서 한 고객과 수술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던 중 고객과 가족에게 험한 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2017년 병원에서 3차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피해자가 수술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과 과다한 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을 방문한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4일 오전 김 전 검사 유족과 함께 부산추모공원을 찾아 그의 묘소에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부산이 고향인 조 장관은 참배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이번 부산 방문은 검찰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상명하복식 조직문화 역시 검찰개혁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김 전 검사의 부모는 아들이 직속 상관인 김대현 당시 부장검사의 폭언과 모욕에 자살로 내몰렸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같은해 8월 김 전 부장검사가 김 전 검사 등에게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했다는 대검찰청 감찰 결과를 토대로 해임 처분을 내렸다. 조 장관은 지난 11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법무·검찰 감찰제도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면서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