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는 8월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따지는 공식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사실상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에는 0.4% 하락해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10월에도 공식적으로는 보합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14.8% 급등한 반면에 올해는 5.8% 하락했다"면서도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은행 대출 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지난 3월 1.94%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했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소폭 상승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83%으로 전월대비 0.04%p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p 하락한 1.57%를 기록하며 역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픽스는 은행이 판매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각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
【 청년일보 】 전국 기름값이 5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9원 내린 ℓ당 1535.1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종료 직후인 8월 말부터 6주 연속 상승하다가 10월 2주부터 계속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1원 하락한 ℓ당 1621.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원 하락한 1506.7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550.1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513.3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2.0원 내린 1381.5원이었다. 전국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락폭이 제한적이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체감 정도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6달러 오른 61.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수주 뒤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유가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액화석유가스(LPG
【 청년일보 】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90%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0.59%포인트 하락하며 월간 낙폭으로는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이날 여전히 역전된 상태에서 그 격차가 0.066%포인트로 확대되며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미국 국채 2년물의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진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로 해석된다. 이달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은 200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발생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 국채 가격이 올라 금리는 하락한다. 이미 수개월째 역전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도 0.545%포인트로 커져 2007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데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 홍콩 시위 등 글로벌 악재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
【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0.53달러) 떨어진 53.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94%(0.56달러) 내린 58.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던 미·중 무역전쟁 우려는 다소 완화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가능성 속에 이란발(發) 지정학적 위기감이 잦아들면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미국의 이란 제재는 글로벌 원유시장의 공급을 옥죄면서 유가에 상승 압박을 가했다. 이 밖에도 국제금값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40달러) 내린 1,53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