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억울하고 누명 쓴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은 우리 학생들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수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천년이 가고 만년이 지나도 위안부 문제를 사죄하고 배상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일 양국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양국 간에 친하게 지내면서 역사 공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끝까지 당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하늘나라에 가서 (위안부)할머니들에게 '내가 이렇게 해결하고 왔다'며 언니, 동생들에게 용서를 빌려고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여자이기에 위안부라는 누명도 쓴 것이다. 세계 여성분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렸다고 생각하면 부끄럽고 미안하다. 여성이라는 두 글자가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양국 통상당국 간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이르면 이번주에 시작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그러나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와 관련한 양국간 '왜곡' 논란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통상당국 간 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논의의 향배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양국 통상 당국과 외교채널 등을 통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사전 조율이 진행된 이후 이르면 이번 주에 과장급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간 직접 협상이기 때문에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관련 양자협의 때와는 달리 제3국이 아닌 한국이나 일본에서 직접 만나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과장급 대화에서 어느 정도 양국의 입장이 정리될 경우 다음달 중에 국장급 협상을 통해 수출규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는 22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 정지를 발표하면서 "한일 간 수출관리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WTO 제소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도 "현안 해결에 기여하도록
【 청년일보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0일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과 일본 간 관계회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주한미국대사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내 30대 기업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일 간 수출규제와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고위 인사는 "해리스 대사는 한일 간 무역 문제가 조속히 잘 해결되는 것이 양국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미국 측면에서도 한미일 안보동맹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일 관계 회복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중요함에 따라 기업인들에게 일본 기업과 접촉을 늘려서 사태 해결에 기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질문했지만, 해리스 대사는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며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간담회에는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의 부회장과 사장 등 CEO급 인사들도 참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편집자주] 지리적 근접성으로 한·일 간 상호 관광에 대한 의존성은 양국이 모두 높은 편인 가운데 최근의 한·일 간 경제분쟁으로 양국 간 교류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한·일 간 상호 관광객 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이는 대부분 한국인의 일본여행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한국인의 일본여행 급증으로 한국의 對 일본 여행서비스 수지는 2013년을 기점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한·일 ‘여행절벽’의 경제적 피해와 시사점'을 통해 여행수요 감소가 양국의 경제 전체 생산, 부가가치, 고용에 미치는 영향 추정 및 산업별 양국의 영향과 시사점 등을 살펴본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일본여행 급증으로 2017년 및 2018년 여행서비스 적자 사상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2018년 일본 방문자 수는 사상 최대 규모인 754만 명으로 2014년 276만 명에서 불과 4년 만에 약 세 배가 증가한 반면, 일본인의 2018년 한국 방문자 수는 약 295만 명으로 2014년 228만 명보다 증가하였으나, 최대 규모인 2012년 352만 명에서 크게 모자란 수준이다. 여행서비스 교역을 살펴보면한국인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일본의 한국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가 결정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2일 한국과 일본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1,994.31로 전날보다 23.03포인트(1.14%)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5.31로 개장하며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1.65%) 떨어진 612.01로 출발해 현재 1.58% 하락한 612.44에 형성됐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나 급락한 21,211.06으로 장을 시작했고 현재 1.92% 떨어진 21,127.1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56포인트(1.44%) 떨어진 1,544.79로 출발해 현재 1.61% 하락한 1,542.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일본 정부는 각의를 열고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혜택을 주는 27개국의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을 골자로 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