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늄 톡신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메디톡스 측이 에볼루스로부터 합의금과 로열티 등을 받는 조건으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다만, 양사간 미국 시장에서의 전면전이 ‘일단락(?)된 분위기와 달리 양사간 진행 중인 국내 소송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최근 엘러간·에볼루스 등과 ‘3자간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나보타’ 판매금지 결정은 물론, 메디톡스가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 등도 모두 철회될 예정이다. 엘러간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신 제제(MT10109L)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볼루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나보타’ 독점 판매권을 쥐고 있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다. ◆ 메디톡스·엘러간·에볼루스 3자 합의…핵심은 "합의금과 로열티" 메디톡스·엘러간·에볼루스 이들 3자간 합의의 핵심은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장기간 입원하는 등 이른바 '나일롱 환자'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가벼운 범퍼 접촉사고에도 장기간 입원하고, 상식 외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불필요한 보험금이 지출돼 선의의 피해자가 야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7일 보험개발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 교통사고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등급)는 9.4% 증가했다. 반면 진료비 등으로 지출된 보험금은 40.9% 급증했다. 전체 교통사고 환자 1인당 평균 보험금은 이 기간 중 16.4% 늘었으나, 경상환자 1인당 평균 보험금은 28.8%나 증가했다. 즉 경상환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증가율이 훨씬 높은 셈이다. 실제로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경미한 손상' 사고에도 20%가 넘는 운전자가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소소한 사고에도 '눈먼 돈'으로 인식된 보험금을 받기 위해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의경미손상의 경우 피해 정도에 따라 △1유형 투명막 손상 △2유형 도장막 손상 △3유형 적용대상 부품 소재 손상 등으로 구분한다. 차량의 손상심도는 3유형, 2유형, 1유형 순으로 높다. 그러나 대인보험금은 1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