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8일 4500억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최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권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총 4900억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000억원 증액된 45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80bp(1bp=0.01%)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원(사회적채권), 외화 5억 달러(지속가능채권)를 조달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일 3000억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5.4%에서 0.19%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기 후순위채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p를 가산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우리은행은 최초 후순위채 2500억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28일 수요예측에서 5200억의 투자금이 응찰에 참여하는 등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우리은행은 후순위채 발행액을 3000억으로 증액했으며, 금리도 바젤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이슈로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8년물 1000억원과 10년물 3000억원이 동시에 발행되었으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에 발행된 후순위채 보다 1000억원 더 많은 4000억원이 발행되었다. 발행금리는 만기 8년물 2.13%, 만기 10년물 2.20%으로, 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됐으며, 지난 6월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바젤3 이후 국내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최저 금리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5000억을 포함하면, BIS비율은 6월말 대비 약 40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