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예탁결제원이 임기가 만료된 이병래 사장의 후임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3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고 공지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주주총회에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며, 이후 주총 의결과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통상 서류 제출부터 선임까지는 한 달 정도가 걸린다. 예탁원은 후임 사장이 나올 때까지 이병래 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 사장의 임기는 이달 22일 만료됐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예탁원 사장 후보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 금융위 출신이 유력인사로 거론돼왔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예탁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절차를 거치지만 주로 사장 선임에는 금융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예탁원 사장은 주로 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 또 예탁원의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늦어진 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수장 선임 작업이 맞물리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임이조만간 낙점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은 행장 후보군이 2∼3명으로 좁혀진 상태다. 일단 최희남(59)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KIC에서 3년 임기 중 약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지만 기재부에서 대표 후보로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항마로 유광열(55)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돼왔다. 행시 29회인 유 부원장 역시 기재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근무 경험을 쌓았다. 다만, 은 위원장과 전라북도 군산 동향인 데다, 딸이 지난해 수은에 공채로 합격한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다크호스'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급부상한 상태다. 전 전 사장도 행시 29회 출신으로, 2008년 기재부를 떠나 증권업계에 투신했다. 2003∼2005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는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실제로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