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 카드사 책임분담 거론...여전채 시장 동향 '관심'

등록 2024.08.01 09:01:31 수정 2024.08.01 09:01:43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이복현 "티메프 사태, 카드사 책임분담 챙겨볼 것"

 

【 청년일보 】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PG사뿐만 아니라 카드사도 손실을 분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전채 시장 동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티몬·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PG사가 손실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카드사와의 (책임 분담 등) 상황 조정에 대해서는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챙겨보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카드사도 손실을 분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시장 동향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티메프의 미정산 판매 대금 규모와 금융당국의 추가 지원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카드사가 손실 분담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카드채 발행에 대거 나설 경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어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시장 심리는 갑자기, 빠르게 바뀔 수 있어 사태가 흘러가는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규모와 정부 대책을 고려할 때 은행이나 카드사의 피해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추가 피해 확산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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