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 자영업컨설팅, 관계형 금융의 첫걸음"

등록 2019.09.10 16:29:48 수정 2019.09.10 16:31:10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신한은행 소호(SOHO)성공지원센터 강남·중부·남부 동시 개소
개인사업자대출 314兆육박, 경영컨설팅으로 은행 건전성 예방

 

【 청년일보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은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은행이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의 현장 착근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신한은행 강남 별관에서 열린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가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창업 준비기간이 대부분 6개월을 넘지 못하고 창업에 대한 지식부족, 경영노하우 습득 어려움이 애로사항으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영업자는 685여만명(6월 말 기준)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경영애로는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이러한 상황에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는 자영업자의 응급상담체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배 자영업자의 운영 노하우 전달은 후배 자영업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열쇠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서울 지역 3곳(강남, 중부, 남부 센터)에 SOHO성공지원센터를 동시 개소했으며 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컨설팅 실시 건수는 11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은 경영컨설팅 지원 확대를 위해 9월 현재 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 등 5개 은행이 총 21개의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설치했고 하반기 중 6개 신규 설치를 계획 중에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은행권의 경영컨설팅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컨설팅센터 확충과 자영업자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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