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정신건강 위기…청년들, 어디서 도움 받을 수 있나

등록 2025.08.23 08:00:00 수정 2025.08.23 08:00:40
청년서포터즈 8기 김정빈 wls73707@naver.com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청년 세대 사이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압박 속에서 감정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들은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혼자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도움에 대한 접근 장벽이다. 치료나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감, 진단이나 기록에 대한 불안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지금도 청년들이 발걸음을 쉽게 내딛지 못하게 만드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청년들이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지원 체계도 존재한다.대학 내 상담 센터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며, 감정 조절, 학업 스트레스진로 고민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일부 지자체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담 심리지원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1:1 상담 및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비대면 상담 플랫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문제를 인지했을 때 빠르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심리적 어려움은 초기에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질 경우 충분히 회복될 수 있으며, 예방적 상담만으로도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정신과 치료나 상담은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자기 이해와 회복을 위한 건강한 과정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의 통로는 분명 존재한다. 가까운 곳의 상담 센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심리지원 서비스, 비대면 상담 플랫폼 등은 청년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정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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