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여전"...10대 건설사, 현장 안전관리 부실 "213건" 적발

등록 2025.08.28 09:13:09 수정 2025.08.28 09:13:08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40일간 전국 2천15곳 건설 현장 대상 점검...지적사항 중 절반 이상 안전관리 미흡
신영대 "부실관리 반복 막기 위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우기를 앞두고 실시한 건설 현장 점검에서 5천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28일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12곳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19일부터 7월 15일까지 40일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에서 총 933명의 인력이 투입돼 전국 2천15곳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벌점, 과태료, 시정명령 등을 포함해 총 5천372건의 지적사항이 보고됐으며, 지적사항 중 절반 이상은 안전관리 미흡 사례였다.

 

구체적으로 추락 방지 및 가설 구조물 설치 미흡 등 안전관리 관련 위반이 3천1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공관리 미흡 1천299건, 품질관리 미흡 387건, 기타 542건 순이었다.

 

특히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에서도 총 213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대우건설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롯데건설이 각각 29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25건, 포스코이앤씨는 23건의 지적을 받았다.

 

신 의원은 "건설 현장은 안전장치 하나만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부실 관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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