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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고물가에 소비도 위축" 3분기 기업 경기 전망 '적신호'…쌍용차 새 주인에 KG 확정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국내 제조기업들의 3분기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으로 내달 설치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쌍용차는 다음 달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말에는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국제선 회복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과 라온화이트햇이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있었다.

 

◆ "화장품 빼고 전 업종 울상"… 3분기 기업 경기전망 '부정적'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보다 17p 내린 79로 집계.

 

작년 4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BSI는 수출 증가 및 방역 규제 완화로 올해 2분기에 소폭 올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금리 인상 등으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아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상황이 주된 원인. 화장품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하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

 

응답 기업 중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과반인 54.9%에 달해. 하반기 리스크로는 물가·환율 변동성 지속(62.6% 복수응답), 소비 위축(52.3%), 공급망 병목(30.6%) 등이 꼽혀.

 

◆ "맞춤 서비스·과학행정 구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내달 설치

 

28일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무회의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내달 1일 설치하기로 의결.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위원회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등 추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편안한 국민, 혁신하는 기업, 과학적인 정부'를 목표로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

 

5대 과제는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한 선제적 디지털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 개인정보 안전 활용 기반 강화 등.

 

◆ 쌍용차 새 주인에 KG 사실상 확정… 법원에 인수예정자 선정 신청

 

쌍용차는 28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서 제출.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결정했고, 법원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

 

쌍방울그룹은 지난 9일 인수의향서를 낸 데 이어 인수금액 등이 적힌 공식 인수제안서도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쌍용차 측은 KG컨소시엄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인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단.

 

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500억 원과 운영자금 6000억 원을 포함해 9500억 원가량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

 

 

◆ "국제선 정상화 시동"… 대한항공, 여객 노선 공급 증대

 

대한항공은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서.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더 공격적으로 진행.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 노선에 매일, 홍콩노선에 주 3회,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 및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들은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운항. 각종 기내 서비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예정.

 

장기 휴업 직원의 업무 복귀를 위해 환경 조성. 운항 부문은 안전교육 강화와 관숙비행을 병행하고, 승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 추가 실시, 장기 휴업 직원에 대한 교육 및 '직무수행과 병행하는 교육훈련'을 1주 이상으로 확대.

 

◆ "합병 절차 마무리"…라온화이트햇,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경쟁력 강화

 

IT 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 절차를 지난 1일부로 마무리. 합병 법인 사명은 기존의 '라온화이트햇'을 유지하기로 결정.

 

새롭게 출범하는 라온화이트햇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부터 다양한 증명서 및 소유권을 아우르는 BaaS(서비스형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계정 및 접근 관리를 제공하는 IDaaS(서비스형 ID) 인증, 최정예 화이트 해커 연구진이 주축이 된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 등 3가지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보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메타버스, NFT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할 계획.

 

첫 단계로 라온화이트햇은 올 하반기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 공개.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서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인증 서비스.

 

라온화이트햇은 DID 기반 자격 및 증명서 검증 시스템 '옴니원 TA' 서비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설인증 검증 중계 시스템 '옴니원 사설인증 SaaS'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 이를 통해 연말까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방침.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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