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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5년간 2조원 투자" LG, '클린테크' 육성… KT,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L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소식과 KT가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정부가 기술패권경쟁 시대 '초격차 확보'를 위해 연 1조 원 규모로 디지털 혁신기술에 투자한다. 최고 수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AI반도체, 5G·6G, 양자기술,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6개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작년 공기업 임직원에 대한 징계 및 고발 건수가 전년 대비 100건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확대에 대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5년간 2조 원 투자"… LG, 미래 성장동력 '클린테크' 육성

 

29일 LG그룹에 따르면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로 결정.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과 같이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와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

 

LG는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기에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

 

구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구성원 격려.

 

◆ "초정밀 측위 사업 본격화"… KT, 美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력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 체결.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수십 m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 제공.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으로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는 플랫폼과 솔루션 보유.

 

KT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 구축 완료. KT가 제공하는 초정밀 측위 정보는 자율주행 자동차, 중장비, 무인 농기계, UAM, 드론 등을 비롯해 스마트폰에도 적용 가능.

 

KT는 향후 자율주행과 C-ITS 영역뿐 아니라 배달·운송과 같은 물류 영역에서도 B2B와 B2C를 아우르는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

 

◆ 정부, AI·6G·양자 등 6개 디지털 혁신기술에 1조 원 투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21회 심의회의'를 열고 '디지털 패권국가 도약을 위한 디지털 기술혁신 및 확산전략안'과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

 

정부는 최고 수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 1조 원 규모의 디지털 기술개발 투자를 인공지능(AI), AI반도체, 5G·6G, 양자기술,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6개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키로 결정. 6개 분야는 디지털 분야 전반의 후보 기술(18개)을 대상으로 경제·사회적 영향력, 정부투자의 시급성 등 평가를 통해 선정.

 

정부는 확보된 기술의 신속한 시장 확산을 지원해 2027년까지 5년간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 기술이전·기술창업 성과를 3000건 이상 창출할 계획.

 

 

◆ 작년 공기업 징계·고발 665건… 전년比 100건 이상 증가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36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을 대상으로 지난해 임직원 징계처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총 650건의 징계처분과 15건의 고발 이뤄져.

 

36개 공기업의 징계 건수는 2020년 551건에서 지난해 650건으로 99건(18%) 증가. 이 기간 고발 건수는 전체 7건에서 15건으로 배 이상 증가.

 

지난해 기준 징계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공기업은 코레일로 123건. 한국전력공사(101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96건), 한국가스공사(36건), 강원랜드(33건) 순.

 

고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공기업은 한국마사회(6건)였으며, LH와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3건으로 2위 기록. 강원랜드와 한국수력원자력, 수자원공사에서도 각각 1건씩 고발 진행.

 

◆ "최저임금-52시간제"… 이영 장관 "속도 조절 필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및 주 52시간제 확대에 따른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영향을 거론하며 방향은 맞지만 속도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

 

이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현장 목소리가 많이 담긴 조정안이 도출되길 기대.

 

납품단가연동제에 대한 논의는 끝을 봐야 한다고 강조.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도 도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중.

 

아울러 이 장관은 최근 중기부 내에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중소기업의 상황 인식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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