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남양유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 산업로에 위치한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조현상 공장장, 임창식 남양유업 경주지부장, 김승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장, 이문도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양유업은 공장 내 작업공간에 안전 슬로건을 부착해 사내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고, 대표 제품을 활용한 소비자 대상 홍보를 병행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맛있는 우유 GT 깔끔한 저지방(900ml)'에 대국민 안전 메시지를 담은 60만개의 제품을 1차로 생산, 오는 7월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유통하는 등 안전문화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
김승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장은 "맛있는 우유로 건강도 챙기고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 남양유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안전문화 메시지를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익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관, 단체와의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주목도가 높은 우유팩 측면 공간을 활용해 제품광고 대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한다.
보건복지부, 해양경찰청, 한국뇌전증협회 등 정부 기관, 민간단체와 협업해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정부 지원사업이나 계절별 안전 수칙 등을 알릴 수 있도록 디자인과 표어를 제작한 바 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도 기획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9월 추진한 보건복지부 '영케어러 지원 사업' 안내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국민정책디자인단’이, 12월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의 표어는 일반 시민이 참여한 작품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