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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으로 골목상권 활력"…서울시, 골목창업 경진대회 1차 27팀 선정

상권 활성화 노력·성장 가능성 평가…팀별 최대 1억원 지원
전문가 강의·컨설팅…비즈니스 모델 구축·경영 노하우 전수
10월 중 2차 대회 개최…"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조성 도모"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골목상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예비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공개 오디션 방식의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를 열고, 밀도 있는 종합 창업 인큐베이팅을 받을 청년 창업가 27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차 경진대회는 청년창업가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창업 아이템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골목상권과의 협력·활성화 연계 노력과 창업 아이템 실행 가능성, 시장경쟁력 및 차별성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해 27개 팀이 1차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을 진행해 골목창업 지원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 선배 창업가(남준영 TTT 대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남다른 F&B(Food&Beveragy) 브랜드를 만들다'를 주제로 한 특강은 경영 노하우와 현장사례를 공유해 청년창업가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향후 이들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사업비(1·2차) 제공, 장기저리 융자 지원,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을 통해 청년사장님의 창업역량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종합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비창업가와 창업 3년이내의 초기창업가를 구분해 창업 상황별 지원을 제공하고, 1차 대회 이후 실적과 노력을 반영해 2차 대회 하위 팀에 대한 탈락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참여자들의 적극 참여와 긴장도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사업비는 예비창업가와 초기창업가를 구분해 2차례에 나누어 지원한다. 1차 사업비는 1차 경진대회 심사등급에 따라 이달 중에, 2차 사업비는 2차 경진대회 심사등급에 따라 오는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예비창업가는 팀당 1·2차 각 최소 5백만에서 최대 1천만원을, 초기창업가는 각 최소 1천만에서 최대 1천5백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예를들어 1·2차 대회에서 모두 S등급 평가를 받는 초기창업가는 각 1천5백만 원씩 총 3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7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장기 융자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비(최대 3천만원)와 융자 지원(최대 7천만원)을 최대로 받으면 총 1억 원이 된다. 서울시는 초기자산형성이 어려운 청년창업가의 창업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금지원과 별개로 사업방향 설정과 창업역량의 실질적 제고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 및 브랜딩 구축을 주제로 8~10월동안 전문가 이론강의와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론강의는 경영·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4차례 실시하고, 컨설팅의 경우 각 팀별 취약 부분에 대한 1:1 맞춤 진단을 2차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 이론강의 및 컨설팅 이후 개별 과제를 수행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

 

3개월간 전문가 인큐베이팅을 받은 청년창업가들은 10월 말 보다 발전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2차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되며, 2차 경진대회에서는 제품·서비스 발전성 및 수익성, 자생력 등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핵심적으로 평가하고,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꼼꼼하게 따져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사업비 및 전략 부족으로 창업을 시작조차 못하거나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청년 창업성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존 상인 및 주민과 상생하고 동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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