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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수출 14년 만에 최대···"품목‧국가 편중 해소 관건"

무협,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 발간

 

【청년일보】 올 상반기 소비재 수출이 전체 수출의 16% 차지를 차지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소비재 수출 품목 다변화와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힘써야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은 17일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세계 6위를 기록했으나, 소비재 수출은 17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 호조세, 중간재 수출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16%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소비재 최대 수입국은 미국, EU, 중국으로 선진국이 10대 소비재 수입국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인 미국은 2위인 EU 보다 1.7배 많은 소비재를 수입했으며, 자동차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은 2020년 소비재 수입이 9.0% 증가하며 세계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나, 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와 경기 침체로 지난해 소비재 수입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8년 세계 12위를 기록한 아세안 지역의 소비재 수입액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엔 세계 10위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1년부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은 2021년부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810억 불(한화 약 108조원)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이 전체 소비재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율이 30%를 상회하며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주도했다.

 

화장품 수출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감소세가 지속되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다소 회복됐다.

 

우리나라 소비재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경기 둔화로 인해 올 상반기 대부분 국가로의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지만 대미(對美) 수출은 지속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2위 국가이나 화장품 수출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소비재 수출 총액이 감소했다. 

  

김꽃별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소비재 수출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전체 소비재 수출 중 6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미국에 대한 의존성이 높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경기 침체와 자국산 선호로 인해 부진한 만큼 잠재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아세안 등 유망 시장 진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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