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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손흥민...빅리그 스포츠 스타 경제 파급효과 '눈길'

현경硏,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 발표
생산유발액 5천900억원...부가가치유발액 약 1천840억원

 

【청년일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빅리그로 진출한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의한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가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일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소위 빅리그라고 일컫는 프리미어리그(영국), 라리가(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 A(이탈리아), 리그 1(프랑스) 등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만큼 파급력이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리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 및 호감도가 상승함으로써 기여하는 소비재 수출은 약 2천70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승용차 수출 대수로 환산 시 약 9천800대 수준이다. 

 

그중 직접소비재,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가 각각 310억 원, 1천860억 원, 530억 원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직접소비재 중 음식료품, 내구소비재 중 운송장비, 비내구소비재 중 화학제품이 각각 160억 원, 1천380억 원, 3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 기여 소비재 수출액인 2천7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액은 약 5천9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1천84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스포츠의 대중적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 빅리그 스포츠 스타들을 통한 소비재 수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아울러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소비재 수출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계약 기간(평균 5년)을 고려하면 1인당 총 경제적 효과는 향후 수출 증가액 1조 3천500억 원에 달했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 2조 9천5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9천200억 원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더욱 상당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빅리그에 진출하는 스포츠 스타의 활약과 그에 따른 국가 위상 제고 및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노시연 현경연 동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스포츠를 한류의 분야로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스포츠를 포함한 한류의 성장이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져 국내 수출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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