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9천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35만4천명, 30대에서 5만6천명, 50대에서 4만5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8만6천명, 40대에서 5만8천명 각각 감소했다.
또, 고용률은 3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천명, 4.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7천명, 5.2%), 숙박 및 음식점업(6만6천명, 3.0%)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7만2천명, -1.6%), 부동산업(-3만6천명, -6.4%), 도매 및 소매업(-1만7천명, -0.5%)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자는 6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천명(-6.0%) 감소했다. 또,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4만5천명, -17.8%), 30대(-1만1천명, -7.5%) 등에서 감소했고, 실업률은 20대(-0.9%p), 30대(-0.2%p) 등에서 하락했다.
이 중 청년층 실업자는 4만4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0.9%p 하락했다.
청년층의 고용률 및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은 공용 상황이 개선됐다기보다 청년층의 취업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한 49.1%였다.
이 밖에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7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0.7%)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살펴보면 연로(4만1천명, 1.6%) 등에서 증가했으나, 육아(-9만7천명, -10.2%), 가사(-2만명, -0.3%) 등에서 감소했다. 또, 취업준비자는 67만9천명으로 7만1천명(-9.5%) 줄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