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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公,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개발...4만7천L 국내 최대용량급

한국가스기술공사, 디앨과 경제성 및 안전성 확보...수소 경제 실현 선도

 

【 청년일보 】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기술공사')는 국내 최초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개발을 통해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 선도에 나선다. 최대 용량과 함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춰 수소 경제 실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기술공사는 14일 디앨과 공동 개발한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액화수소 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제품의 시연, 검증, 경과보고 등 액화수소 산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술공사와 디앨 두 기관은 지난 21년도부터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앞으로의 수소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액화수소로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개발은 국내 최초이며 기존 기체수소 시장에서는 운송효율, 전력비, 안전성 등의 문제점을 줄이고 정부 정책에 이행하기 위한 선도 활동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라는 평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작업에 필요한 단열재 자동작업 및 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앨은 LNG, LPG 등 초저온 액화가스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기술공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에는 수소의 기화를 막기 위한 고진공 단열 기술이 핵심기술로 사용됐다.

 

이 외에도 안전관리시스템 TongsoriH를 적용 차량의 탱크잔량, 탱크압력, 가스누출여부, GPS를 실시간으로 핸드폰app, 컴퓨터web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가스누출, 탱크압력 급증 등 비상상황 발생시, 관리자에게 카카오알림톡을 전송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척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액화수소 트레일러는 세계 최대급의 용량인 4만7천L로 제작돼 기존 외산 제품을 웃도는 규모로 기존 기체수소 운반용 튜브트레일러의 운반량인 250kg보다 무려 12배 이상 높아 단 한번의 운송으로도 기존 기체수소 튜브트레일러 12회의 운송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기체수소 튜브트레일러의 운송압력이 대기압의 200배 수준인 것에 비해 액화수소 트레일러는 2~3bar 정도의 대기압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운송·하역 등 설비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어 안전한 수소 경제를 실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예상한다.

 

기술공사와 디앨 두 기관은 본 품평회를 통해 수집한 유관기관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액화수소 트레일러를 보완·개선할 예정이며, 공동 영업활동을 전개해 수소 운송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을 액화수소 운송으로 전환하는 등 액화수소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술공사 조용돈 사장은 "본 연구개발을 통해 기체수소에서 액화수소로 급변하는 수소경제 변환시기에 공공기관으로써 산업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며,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수소경제체계를 마련하여 여러 기업들과 상생하는 기관이 됨은 물론, 국산화를 통해 달성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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