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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90억원 순손실...트루스소셜 주가 20%대 급락

상장 후 가격상승분 고스란히 반납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가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루스 소셜 주가가 급락했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은 1일(현지시간) 2023년 5천820만달러(약 790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트루스 소셜 광고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액은 410만달러(약 56억원)을 기록한 반면 이자비용이 3천940만달러(약 534억원)에 달하며 손실을 키웠다.


신생기업(스타트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적자 기업이라는 사실은 상장 이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주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9개월간 매출이 340만달러(약 46억원)에 불과한 데다 이 기간 4천900만달러(약 664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달 뉴욕증시에 공식 데뷔하기 전부터 기업가치가 급등해 왔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 합병하는 형식으로 지난달 26일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DWAC 주가는 트럼프 미디어와 합병이 예고되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무려 255%나 급등했다.


트루스 소셜의 연이은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이런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트럼프 미디어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날 실적 공시가 나온 이후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21.5% 급락한 48.66달러에 마감했다.

 

우회 상장 전날인 지난달 25일 종가가 49.95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 이후 가격 상승이 이날 하루 급락으로 모두 사라진 셈이 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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