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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크립토닷컴 국내 출시 연기...증권가 "뉴진스 소속사 분쟁에도 '하이브' 실적 영향 제한적" 外

 

【 청년일보 】 세계 10위권의 대형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국내 시장 진출이 무기한 연기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10 총선 이후 추진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오는 30일부터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다.

 

금융당국, 크립토닷컴 현장점검…29일 국내 출시 연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3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의 자금 세탁방지 관련 현장검사에 나선 가운데, 크립토닷컴은 국내 서비스 출시를 연기.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사의 영업에 대해 자금 세탁행위 방지와 관련해 우려되는 사항이 있어 긴급하게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말함.


크립토닷컴은 2022년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오케이비트를 100% 인수. 이달 29일 크립토닷컴 국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고.


회사 측은 "크립토닷컴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진출하기에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당사는 한국 규제당국과 협력해 한국 소비자를 위하고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

 

김소영 부위원장 "밸류업 골든타임…5월 준비된 기업부터 공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힘.


김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함.


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발표해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 세제 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 3분기 중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4분기에는 지수 연계 ETF(상장지수펀드)를 개발·상장할 예정.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5조원 육박…작년 동기 대비 4.6%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4조9천612억원으로 집계.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2.1% 증가한 수치.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전체 발행금액 중 41.6%(2조620억원), 사모가 58.4%(2조8천992억원)를 차지.


기초자산 유형별 비중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3조7천845억원, 신용연계 DLS가 17.7%인 8천777억원으로 두 유형이 94%. DLS를 발행한 증권사는 18곳이었고, 이중 하나증권이 2조2천44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발행.

 

증권가 "뉴진스 소속사 분쟁에도…하이브 실적 영향 제한적"


증권가는 지난 23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분쟁이 하이브의 실적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NH투자증권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이브의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14%로 추산하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하이브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힘.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어 소속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3개 앨범(5월 싱글, 6월 일본 싱글, 하반기 정규)과 일본 도쿄돔 공연 2회 계획을 감안해 하이브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자회사 어도어의 기여도를 이 같이 산출했다고 설명.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이상 뉴진스는 계속해서 하이브의 지적재산(IP)에 해당한다"면서 "뉴진스는 데뷔 이후 2년간의 활동을 통해 이미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고, 이들은 (민희진) 프로듀서의 팬이 아닌 뉴진스의 팬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안 연구원은 "하이브와 어도어 양측 모두 뉴진스 IP의 훼손을 원치 않기 때문에 5∼6월 발매 예정인 음반활동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추후 크리에이티브 대체가 필요하겠으나 기보유한 팬덤 및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고려하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함.
 

"홍콩, 이달 말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개시"

 

지난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 3곳은 "4월 30일 거래 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히 밝힘. 홍콩은 지난 1월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는 시장이 될 전망.


홍콩 증권·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업체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하비스트(Harvest) 펀드운용, 보세라 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 등 3곳.

거래가 시작되면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해 온 홍콩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 로이터통신은 "가상자산 거래는 중국 본토에서는 금지돼 있지만 홍콩은 가상자산 허브이자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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