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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IT·게임 주요기사] 공정위, '담합 혐의' 통신3사 제재…게임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성료 外

 

【 청년일보 】 이번주 IT·게임 주요기사 기사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담합 혐의를 받는 이동통신사 3사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에서는 그간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렸다.


이 밖에 SK텔레콤(SKT)의 '5G 요금제'에 가입했다가 통신 속도 지연과 끊김 현상 등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의 1심 선고가 두 달 뒤로 연기됐다.


◆ 공정위, 통신3사 제재 돌입…"담합 혐의"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3사의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 이들의 혐의는 2015년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 거래량 등 담합했다는 것.


공정위는 통신 3사가 판매장려금을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내부정보를 공유했다고 판단. 번호이동 실적이 기존 점유율보다 떨어지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판매장려금을 늘리고, 실적이 높아지면 판매장려금 지급을 줄이며 실적 균형을 맞추는 식의 행태를 보였다는 것.


담합기간이 길고 관련 매출액도 큰 만큼 심사에서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최대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


◆ 한국게임산업협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네오위즈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 NHN 정우진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창립 20주년을 축하.


행사는 '함께 한 스무걸음, 함께 할 다음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영상 및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축전영상 ▲감사패 수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강연 ▲축하공연 및 정찬 순으로 진행.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개발, 규제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 다방명으로 노력함.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 지원에 힘쓰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


◆ '5G 요금제' SKT 가입자들 집단소송 선고 6월로 연기


지난 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04단독 이회기 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등 가입자 233명이 SKT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 등 소송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6월 27일로 변경.


앞서 A씨 등은 5G 요금제에 가입한 뒤 느린 속도와 자주 발생하는 끊김 현상, 통신 불통 등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021년 4월 소송을 제기.


이들은 SKT가 'LTE보다 속도가 20배 빠르다'고 광고해 비싼 5G 요금제에 가입했다며 이미 지급한 요금을 반환하고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주장.


소송은 요금제 가입 여부와 납부한 금액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며 수년간 이어졌고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부당하게 광고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총 336억원의 과징금 부과.

 

 

◆ 인스타그램, 올 1분기 '자주 사용한 앱' 2위…네이버·유튜브 제쳐


인스타그램이 올해 1분기에 네이버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를 기록.


지난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 결과를 발표.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천374만회로 카카오톡(727억108만회)에 이어 2위를 기록. 특히 1년간 35.9%(39억4천421만회)의 실행 횟수 증가 폭을 기록.


또, 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201억9천644만분으로 유튜브(1천57억7천777만분), 카카오톡(323억3천240만분), 네이버(206억7천809만분)에 이어 4위를 기록.


연령별 선호도 결과에서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20대가 33%로 가장 높았음.


와이즈앱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토종 앱들에 비해 앱 출시 역사가 짧지만 2021년 2월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인 '릴스' 출시 이후 젊은 층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며 "사용자의 실행 횟수 성장도 빠르지만, 체류시간도 긴 편이어서 앞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 엔씨소프트, 실적 악화에 권고사직…노조 "왜 직원에게 전가하나" 반발


지난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노조는 이날 오후 전사 메일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를 향해 "지금 당장 권고사직을 멈춰달라"고 요청.


엔씨소프트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대상자 수는 최소 수십 명 규모.


노조는 "(경영진은) 한결같이 시장 변화로 힘들고 업계 전반이 어렵다고만 하지만, 자아 성찰의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회사는 직원들을 수술대 위로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 없다"고 강조하며 권고사직 중단과 함께 경영진에 직원들과 소통할 것을 요구.


엔씨소프트가 지난 1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정리한 이후로 또다시 권고사직을 단행한 배경에는 경영실적 악화가 꼽힘. 코로나19 시기 인력 규모를 크게 늘리고 개발자 연봉도 인상했지만, 기존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모바일 게임 3부작(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의 매출이 빠르게 감소.


이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해 경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 지난해 말에는 박병무 전 VIG파트너스 대표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로 영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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