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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팀코리아' 체코 신규원전 수주…국토부, 분양가상한제 개편 검토 外

 

【 청년일보 】 체코 역사상 최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진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전에서 '팀코리아'가 프랑스전력공사(이하 EDF)를 꺽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로 향후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분양가상한제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분양가상한제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미래를 위해 우량자산을 내재화하는 선제적인 혁신이자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해법이다.


◆ '팀코리아' 체코 신규원전 수주…佛 꺽고 유럽 진출 '교두보'


체코 정부가 지난 17일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선정. 해당 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두코바니 5‧6호기는 확정이며, 테믈린 3‧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


한수원(주계약)은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1천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의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업무 전체를 일괄 공급할 예정.


금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라는 평가.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 3월경 최종계약이 성사될 예정.


◆ 국토부, 분양가상한제 개편 검토…'연구용역' 착수


국토부가 분양가상한제의 제도 전반을 현실성 있게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조만간 '분양가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


분양가상한제는 아파트 분양가를 정부가 정한 기준 이하로 제한하는 정책. 지난 2005년 공공택지에 조성된 공동주택에 적용되기 시작, 2017년부터는 민간택지에서도 적용이 확대. 현재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의 공동주택 등이 분양가상한제 대상.


민간 사업자들은 최근 공사비 급등에 비해 상한제 단지는 공사비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적용 방식의 합리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다만 국토부는 이번 연구용역은 기본형 건축비 현실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매년 3월과 9월 공사비 지수나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기본형 건축비를 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산식을 인위적으로 바꿔 공사비를 올려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


◆ "우량자산 내재화"…SK에코,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힘.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 예상.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힘.

 

 

◆ 서울시, '공사비 증액' 갈등 중재…잠실진주·청담삼익 등 '합의'


서울시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장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성과를 내고 있음.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코디네이터가 파견된 현장은 총 6곳. 이 중 잠실진주아파트·은평구 대조1구역·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에서 공사비 합의를 이끌어 냄.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를 3.3㎡당 666만원에서 811만5천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 앞서 시공사는 공사비를 3.3㎡당 889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합의서를 도출. 또한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은 조합 내부갈등과 공사비 미지급에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나,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고 공사를 재개.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 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파악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등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정·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


◆ 베트남에 민·관 합동 한국식 도시개발 수출 '물꼬'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베트남에 신도시를 개발하는 '도시 수출'에 나섬.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지원단이 15∼17일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의 도시 개발과 고속철도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한국 기업·기관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것.


박 장관은 도시·주택 개발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 이를 통해 베트남이 추진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등 도시 개발과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에 한국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방안이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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