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에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 인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공정위로부터 자회사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간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서 SK텔레콤에 티브로드 인수를 승인하되 합병으로 인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라는 의견을 조건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두 회사의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5월 공정위에 심사를 신청했다.
두 회사의 합병 승인 여부는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1차 결정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정위 의결서 등을 참고해 결정한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유료시장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중심의 3강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