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비게이션 업계가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트∙백화점 휴무일부터 근교 나들이 장소 외에도 현재 위치 기반의 검색이 중요한 정보 등을 선보인다. 특히 포털이나 SNS보다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명절 진료 병원 안내 서비스는 T맵에서 ‘명절병원’ ‘설 병원’ 등 병원 관련 키워드(주제어)로 검색하면 현재 위치 주변의 진료 병원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즉,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진료하는 병원을 T맵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차량 사물 통신(V2X) 기술을 활용한 ‘급제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제동 안내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최대 1㎞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기술이다. 또한, T맵 주차 앱을 통해 설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1만4000여 개의 공공주차장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도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인공지능(AI) 기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를 선보인다.
KT가 보유한 특허기술 '원내비 교통상황 예측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미래 교통상황 예측의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을 통해 과거의 교통상황을 축적한 빅데이터와 현재의 교통상황을 결합 및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체 여파가 주변 도로에 미치는 정도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고, 최적의 우회도로를 추천해준다.
KT는 이 같은 예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귀경길 최적 경로 및 목적지에 따른 최적 출발 시간대를 안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해 내놓은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설 연휴에 제공한다. U+카카오내비는 카카오T 플랫폼의 일반 이용자, 택시기사, 대리기사를 통해 구축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확한 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연휴 기간 카카오내비와 함께 설 명절 기념 '복주머니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응모된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라이언 차량용 방향제, 폼폼프렌즈 소프트 인형 등을 추첨 후 증정한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계열 알뜰폰(MVNO)을 쓰는 LTE, 5G(5세대) 이동통신 고객은 U+카카오내비 이용 시 데이터 이용료가 없는 '제로레이팅’을 적용받는다.
맵퍼스는 아틀란 앱의 휴무알림 서비스, 경로상 주유소 추천 등 설 연휴 기간 특히 유용한 내비 앱별 생활 밀착 서비스를 소개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사용자의 이동에 유용한 다양한 실시간 정보와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틀란 앱의 ‘경로상 주유소 추천’ 기능도 장거리 운전이 많은 연휴기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틀란 앱에서 주행을 시작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주유소 LIVE'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클릭해 추천, 최저가, 가까운 주유소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경로상 최적의 주유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