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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국내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 청년일보 】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진수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6일 회사 독(Dock)에서 싱가포르 EPS사가 발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인 “CMA CGM TENERE (시엠에이 시지엠 테네레)”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66m, 폭 51m, 깊이 29.85m 규모로 20 피트 컨테이너 14,800 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컨테이너선이다.


지난해 7월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본격 공정에 착수됐으며, 12월부터 독에서 탑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선박은 시운전을 거쳐 올 7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선박에 국내 처음으로 LNG 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해 건조하고 있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9프로니켈강을 사용해 제작된 B타입 LNG 연료탱크가 장착됐다.

 

유조선이나 살물선에 주로 사용되는 원통형인 C타입에 비해 B타입은 보통 각기둥 형태로 비교적 형상의 제한 없이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하므로 연료탱크의 배치 공간 확보가 까다로운 컨테이너선에 적합하다.

 

이번에 진수된 컨테이너선은 1만 2천 CBM급의 연료탱크를 탑재해 1회 가스 충전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싱가포르 EPS사로부터 총 6척의 동형 선박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22년 3분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 이전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엔진 추진과 배기 방식의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추진선을 수주해 건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가뭄을 해소하고 조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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