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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뉴스] 檢, '경영권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外

檢,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변호인단 "강한 유감"
'QLED 전쟁 종전'...삼성·LG, 나란히 공정위 신고 취하...KT 'AI 원팀'에 LG도 합류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 주요 뉴스는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QLED TV 광고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공정위 신고를 취하했다는 것과 KT가 형성하고 있는 'AI 원팀'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도 합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檢,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변호인단 "강한 유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이 부회장 등에게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전략팀장은 위증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본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리고, 삼성물산의 주가는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관계자 3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하여 변호인단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는 8일 오전에 열린다.

 

△ 'QLED 전쟁 종전'...삼성·LG, 나란히 공정위 신고 취하

 

QLED TV와 올레드TV 광고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서로를 신고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신고를 취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와 관련된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LG전자는 "삼성전자 QLED TV는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인데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한달 뒤 10월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올레드TV 광고에서 QLED TV를 객관적 근거 없이 비방하고 소비자가 보기에 삼성 TV에 대한 영어 욕설로 인식될 수 있는 장면까지 사용했다"며 'LG 전자의 부당 광고 등 공정거래 관련 위법행위 신고'를 하며 맞대응 했다.

 

기싸움을 벌이던 양사는 지난주 상호 신고 취하 의사를 밝혔고 4일 공정위에 신고 취하가 최종 접수됐다.

 

공정위는 양사의 신고 취하와 함께 소비자 오인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고 보고 심사절차 종료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LG전자가 비방 광고 등을 중단함에 따라 신고를 취하했다"며 "QLED TV 명칭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보도자료에도 언급됐듯이 수년 전에 이미 다수의 해외 규제기관이 QLED 명칭 사용의 정당성을 인정한 바 있고, 소비자와 시장에서도 이미 QLED TV의 명칭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신고 이후 해소되고 있다는 점과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을 감안해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KT·LG유플러스·LG전자, “AI 1등 대한민국 위해 뭉쳤다”

 

KT,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 참여하고 있는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AI One Team)에 LG전자, LG유플러스가 합류했다. 

 

KT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LG전자, LG유플러스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KAIST, ETRI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자∙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AI 역량을 보유한 LG전자,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분야의 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AI 원팀 참여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AI 역량 기반 사회적 이슈 해결 기여 ▲보유기술 및 경험 공유를 통한 AI 역량 강화 ▲제품, 서비스, 솔루션 분야의 AI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성과 창출 ▲산학연을 연결하는 AI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한다.

 

전홍범 KT AI/DX사업부문장은 “AI 분야에서 남다른 역량을 갖춘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AI 원팀과 함께 AI를 바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이슈 해결, 그리고 국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NHN-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 업무 협약 체결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포함해 양사가 협의한 공동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적 협력을 모색하고, 상호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선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센터의 공동 구축 및 시범단지 조성,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 개발 등이 해당된다. 또한, 공동 사업의 추진 및 원활한 업무 협력을 위해 조만간 양사의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NHN은 국내 대표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 ‘TOAS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홈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다각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가 가시화됨에 따라, 양사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은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 관계자는 “IT분야와 도시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센터를 공동 추진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주거 환경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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