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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부진·中약진...코로나19가 가른 TV 시장

삼성전자·LG전자 등 2분기 1위 자리 중국에 내줄 듯

 

【 청년일보 】 세계 TV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는 중국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중국 가전업체들을 강타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2분기에는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도 중국에 내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16일 발표한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예상 출하량은 총 3861만 700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분기 4649만 9000대에 비해 약 17%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 가전 매장의 셧다운, 공장 폐쇄 등의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예상 출하량은 총 1277만 9000대로 지난 1분기 보다 400만대가량(-23.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예상 출하량의 33.1% 수준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2분기 예상 출하량은 올해 1분기와 비슷한 1514만 9000여대로 우리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예상 점유율도 40%에 육박해 국내 기업과의 점유율 격차가 6%포인트 이상 벌어진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2분기에 먼저 코로나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글로벌 점유율도 높아졌으나 하반기엔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만만찮을 것이다"며 "다만 최근 국내와 중국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코로나 2차 확산 여부가 TV 시장 정상화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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