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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방역당국 '비상'

서울-경기 각 13명·대전 5명·인천 2명·대구-충남-제주 각 1명 확진
지역발생 31명 중 수도권 25명…누적확진 1만2198명, 사망자 총 279명

 

【 청년일보 】 17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대본은 수도권과 함께 대전 집단발병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데다 대전의 경우 한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이어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5명이지만 직전 일인 15일 밤 상황까지 포함하면 하루새 9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목사 부부와 현지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2천1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4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43명 가운데 28명이 수도권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5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1명), 대구(1명), 제주(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112명이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 이전에는 해외유입 사례가 한 자릿수였으나 12일 13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4차례나 1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또한 이달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매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통계를 합치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112명이다.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확진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1천130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고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집에서 산후조리 중이던 산모와 함께 갓난아기, 또 이들을 돌봐 주던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9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3만28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9만91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4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고령층일수록 급속히 높아진다. 평균 2.29%지만 연령별로 보면 60대 2.56%, 70대 10.00%, 80대 이상 25.89% 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명 늘어 총 1만774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28명 늘어 1145명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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