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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군 내부사용 허가

칸시노 ‘Ad5-nCoV’ 군 특수약품 허가 획득

 

【 청년일보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군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환구시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는 중국이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 연구팀과 칸시노(CanSino) 생물 주식회사가 개발 중인 ‘재조합 코로나19 백신’(Ad5-nCoV)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칸시노 측에 따르면, Ad5-nCoV은 지난 25일 중국중앙군사위원회 병참보장부 보건국으로부터 1년간 ‘군 특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할 경우 군 내부에서 Ad5-nCoV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민간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지방 의료기관이 사용하려면 성(省) 정부와 군 병참보장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Ad5-nCoV은 지난 11일 2차 임상시험을 마무리했으며 비교적 높은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 2차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3차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백신 접종에 따른 감염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칸시노 측은 지난달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캐나다에서 3차 임상시험 실시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고 밝힌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칸시노 관계자는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예방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도 “최종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장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방대학 리다광 교수는 “이번 조치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연구개발을 촉진·장려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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