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14일 최근 별세한 고(故) 백선엽 장군을 '영웅'으로 칭송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소환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최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한국 국내의 민감한 정치사회적 논쟁에 개입해 내정 간섭적 행태를 보였다"면서 "한국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한미우호에 '치명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김 회장은 "백선엽은 일제 시 전범국가 일본에 빌붙어 수많은 독립군과 조선민중을 학살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후 한국전쟁을 전후해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오후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건물 앞에서는 자유대한호국단 회원들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고(故) 백선엽 장군을 폄훼하고 있다며 김 회장의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