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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가입자 700만 돌파...시장점유율도 10% '확대일로'

6월 말 기준 신규가입 737만 15명...전월 比 약 50만명 증가
올 하반기 신규 폰 잇따라 출시예정...5G가입자 증가 '기대'
이통업계, 신규 5G폰 시장 반응 '고무적'...관건은 '품질'

 

【 청년일보 】 우리나라 5G 가입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13개월 만이다. 올 하반기 5G 신형 기기 출시 계획이 예정돼 있어 연내 1000만 고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일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737만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87만 6914명에 비해 약 5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내 무선통신 전체 가입자 수는 6963만 854명으로, 5G의 시장점유율도 전체 시장의 10%를 가뿐히 넘어섰다. 현재까지는  넘어섰다. 현재까지는 4G(LTE)를 사용하는 고객이 5496만 4849명으로 가장 많다.

 

통신사들이 5G 상용화 초반 가입자 수 확보에 열을 올렸으나, 다소 초반 열기가 식으면서 지난해 말부터5G가입자 수가 정체되며 성장세 역시 완만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여차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지난 1월에는 신규 가입자수가 30만명에도 못 미치며 5G 시장 활성화가 주춤했다.

 

그러나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의 발매와 통신사들이 기기 보조금 지원에 나서면서 5G 순가입자 수는 점증 추세로 전환됐다.  이에 지난 5월 53만 6997명에 이어 6월도  50만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334만 7684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45.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KT 223만 7077명, LG유플러스는 178만 3685명이 신규 등록하며 가입자 수를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이달 21일  '갤럭시 노트20'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 아이폰 5G 모델 등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5G 가입자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신규 가입자 수 등 5G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해 이동통신업계는 고무적이다.

 

지난 7일 열린 KT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G 가입자는 연말 35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갤럭시 노트와 아이폰 등 새로운 단말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전체 가입자 중 5G의 비중은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알뜰폰의 경우 6월까지 5G 가입자는 1569명에 그쳤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생태계 전반을 혁신해 5G 알뜰폰 시장을 키우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다만, 이용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5G 품질은 가입자 모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현재 5G 속도는 기존 LTE의 4배 수준에 그쳐 이동통신사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20배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커버리지 역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수는 6963만 854명이며,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913만 521명, KT 1861만 6094명, LG유플러스 1454만 5075명 순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733만 9164명으로 2019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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