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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판세 뒤바뀐 지지율..."부동산 문제가 주요 요인"

이 지사 "국민이 부동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나 , 그로인한 어려움이 큰 영향 줬을 것"
통합당 새 정강·정책기본소득 명시화, 찬성 입장 표명... "매우 시의적절한 선택"

 

【 청년일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된 제일 큰 영향으로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서 "(국민이) 부동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정책으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라며 "국민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점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사를 놓을 때도 덜 아프게 하기 위해 배려하듯 국민 전체를 상대로 증세나 규제 등 강공책을 쓸 때는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섬세하고 큰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길게 보면 바른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지 않겠느냐"라며 "고통은 크고 효과가 없으면 불만은 계속될 것이지만, 고통이 컸지만 결과가 좋다면 조금씩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의 지지율 하락 현상에는 "국민이 뭔가 새로운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정치는 언제나 국민 의사를 존중하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좀 더 노력을 많이 해달라는 채찍 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통합당이 새 정강·정책에 자신이 추진하는 기본소득을 명시하기로 한 것에는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경제정책으로서 효과가 크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체험했다. 매우 시의적절하고 적확한 선택"이라며 "과거 기초연금을 두고 민주당이 망설일 때 통합당이 전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선거에서 상당히 덕을 봤을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기본소득 문제도 그와 같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도 발 빠르게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지시사는 금일 토론회에서 연대설이 제기됐던 당권 주자 김부겸 후보와 다시 만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경기도청 회동 이후 17일 만이다.

 

김 후보는 토론회 인사말에서 "어떤 의원이 '이 지사하고 손잡으면 연대설도 언론에 나고 나쁘지 않을 텐데 어디를 돌아다니냐'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이 지사가 경기도정을 통해서 문제를 하나하나 고쳐가는 덕분에 요새 너무 뜨더라"며 "선거를 하다 보니까 '왜 당신은 이재명처럼 하지 못하느냐'고 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나. 답답하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도 보였다.

 

김 후보는 연대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내가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좋은 후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잘 관리하려는 것인데, (대권주자인 이 지사와) 연대하면 다른 분들이 동의하느냐. 내가 당장 급하다고 손잡자고 얘기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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