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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관리 '초긴장'…2455명 입국예정

대전지역 대학 '긴장'…기숙사 격리·수송 계획 등 마련

 

【 청년일보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기숙사나 자취방에 격리 중인 유학생은 142명이며 대전지역 대학들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국이 본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유학생 관리에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 대학에 입국 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입국할 유학생은 946명으로 집계됐으며 아직 입국 여부를 정하지 못한 1천509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2천455명의 유학생이 2학기 수강을 위해 추가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입국 유학생과 입국 시기를 협의하고, 대전시와 학생 이송 계획 등을 논의하며 대학마다 인천공항이나 대전역 등에 도착한 유학생들을 격리장소로 옮기는 '수송 작전'을 펼치고 있다.

 

격리 유학생의 건강 상태를 매일 살피고,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각 대학에 유학생들이 2학기에도 가급적 자국에서 원격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라고 함에 따라 학생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유학생 34명, 입국 의사를 밝힌 유학생만 569명에 달하며 입국 미정자가 830명에 달해 대전에서 유학생이 가장 많은 우송대는 정부 지침에 맞춰 학생 수송, 격리 계획을 세웠다.

 

우송대 관계자는 "대전시가 9월까지는 지역 유학생들을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거로 알고 있다"며 "1학기와 마찬가지로 기숙사나 자취방에 자가 격리한 뒤, 전담 요원을 배정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는 비자 문제로 개강 후인 9월 중에 입국할 유학생들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격리 기간 원격 수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배재대는 유학생들이 나서 자국 유학생들의 격리 생활을 돕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고, 격리 중인 이들을 위해 생필품을 사서 전달하고 있다.

 

한남대도 유학생 130여명(미정 96명 포함)이 이번 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1인실에 격리한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지난 학기는 예고 없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2학기는 지난 학기 경험을 토대로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 대전시와 소통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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