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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올 상반기 유통가 '연봉킹'은 신동빈 ...CJ '뚜레쥬르' 매각 추진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의 주요 이슈는 국내 베이커리 2위업체인 뚜레쥬르의 매각 추진 소식이다.

CJ는 커피전문점 투썸플에이스에  이어 베어커리 알짜 기업인 뚜레쥬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외식업계에서는 장기간 지속되었던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강타했다. 할리스에 이어 롯데리아, 스타벅스까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도 각사들의 실적을 발표하였고, 유통가 오너들의 연봉도 공개되었다.

 

상반기 유통가 '연봉킹'은 신동빈…21.2% 줄어도 45억원

 

상반기 유통가 ‘연봉킹’의 자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지. 신 회장은 상반기 급여 62억8000만원 중 45억3000만원을 유통계열사로부터 지급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그룹 내 롯데쇼핑 등 유통계열사로부터 45억3000만원을 지급받아 3년 연속 유통가 연봉 1위를 차지. 다만, 전년 대비 21.2% 감소.

계열사별로는 롯데지주 17억6700만원 ,롯데쇼핑 5억6300만원 ,호텔롯데 7억5000만원, 롯데제과 9억5000만원 , 롯데칠성음료 5억원 등. 비유통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선 17억5200만원.

신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차지. 이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38억5000만원을 수령. 계열사 별로는 지주사인 (주)CJ 15억50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각각 14억원,9억원 등.

3위는 오너일가가 아닌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차지. 차 부회장은 상여금으로만 21억5000만원을 받아 상반기 총 30억1100만원을 지급.

신세계그룹 일가에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이 각각 18억74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음. 이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로부터 15억9600만원,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4억3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유경 남매는 각각 전년 대비 7.1%, 6.3% 급여가 삭감.

손경식 CJ 회장도 17억7000만원을 받아 유통가 연봉 랭킹 5위. 현대백화점그룹에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4억원6200만원,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이 10억9000만원을 수령.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3년간 임금을 동결해오다 올해는 전년 대비 14% 오른 8억5500만원. 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11억3300만원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5억800만원.

 

 

 

CJ,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 추진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 추진.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는 최근 뚜레쥬르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짐.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 업체로 CJ푸드빌의 알짜사업 중 하나.

 

업계에서는 뚜레쥬르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CJ푸드빌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다른 외식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할 것.

 

CJ푸드빌은 작년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이후 적자 폭을 줄이며 흑자전환을 기대했지만 올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실적부진.

 

CJ그룹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말함.

 

할리스 이어 롯데리아·스타벅스도... 외식업계 코로나 방역 '비상'

 

외식업계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 지난달 22일 할리스커피 선릉점에 확진자가 방문해 5명이 추가 감염된 데 이어, 11일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직원 1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 지난 주말에는 스타벅스 더양평점DRR에 확진자가 방문해 해당 지점이 폐쇄.

 

앞서 방역 당국은 커피전문점 등 외식 매장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했지만, 일주일도 안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

12일 서울시와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롯데리아 관계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광진구 일대에서 회의와 회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와 회식에 참석한 22명 중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를 진행 중.

롯데리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점장 7명이 근무한 매장을 11일 저녁부터 폐쇄하고 방역에 착수. 해당 매장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

 

이중 종각역점은 질병관리본부의 밀접접촉자 대상 역학조사 결과 점장을 제외한 근무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부터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지알에스는 음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직원 10명도 자가격리 조치.

스타벅스커피코리아도 이날 오후 1시부터 더양평DTR점을 잠정 폐쇄. 지난 9일 방문한 고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지난달 24일 문을 연 더양평DTR점은 남한강 인근에 자리한 대형 매장으로, 개장하자마자 문전성시였다고.

 

'신라면·짜파구리 효과'…농심, 2분기 영업이익 404% 성장
 

 ‘짜파구리’ 열풍에 더해 코로나19 사재기 ‘아이템’으로 각광 받은 농심 실적이 ‘대박’. 14일 농심 공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4분기 매출 6,690억원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82억원) 대비 404% 신장한 실적.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55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7.2% 매출 증가. 특히 해외법인 매출이 3,522억원을 기록하며 34% 성장.

 

이는 기생충에서 화제가 된 짜파구리 열풍에 더해 비축 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선택하는 외국인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 최근에는 ‘비’의 깡 열풍을 타고 마케팅을 강화한 새우깡 등 ‘깡 스낵 4종’도 지난달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제과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진로·테라 효과'…하이트진로, 상반기 영업익 1102억원

 

하이트진로가 진로와 테라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 14일 하이트진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102억원으로 전년 대비(64억원) 대비 대폭 늘어남. 매출은 1조1154억원으로 17% 증가.

 

영업이익은 증가는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지난해 상반기 맥주부문은 신제품 테라 출시에 따른 비용 투입으로 영업손실이 375억원에 달했다. 반면 올해는 20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소주는 꾸준한 실적 유지. 레트로 진로 열풍에 꾸준한 참이슬 인기로 영업이익 848억원을 기록. 이는 전년(454억원) 대비 약 4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

 

오뚜기, '코로나 특수'…상반기 영업익 1101억원 21% 증가

 

오뚜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간편식 제품을 앞세워 실적 호조세. 14일 오뚜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101억241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

 

매출액은 1조2864억33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당기순이익은 약 52% 늘어 869억759만원으로 집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라면·컵밥을 포함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영향. 오뚜기 주력 상품은 면류·양념류·농수산 가공품류(즉석밥·컵밥) 등. 올해 4~6월 집밥족이 늘면서 국내 면 제품과 농수산가공품 매출이 크게 증가.

 

오뚜기는 특히 올해 상반기 원가율 조정과 판관비 감축으로 영업이익 개선. 판관비 중에서도 광고선전비(연결기준)는 181억2433만원으로 전년 동기(219억5233만원)대비 17.4% 줄어듦. 접대비도 2억6867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931만원) 대비 13.1% 감축.

 

해외 수출도 매출 호조세에 영향. 오뚜기는 현재 미국·중국·베트남·뉴질랜드에 진출한 상태. 이 중에서도 특히 미국 시장 라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약 200억원 증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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