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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전에 승인할 수도”

‘패스트트랙’ 통해 신속 승인 가능성 밝혀…전문가들은 ‘우려’

 

【 청년일보 】 미국 보건당국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3상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안은 그 편익이 위험성을 능가할 때 집행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에 사용 승인을 받게 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최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임상 3상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과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이 같은 ‘속성 개발’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속성 개발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최근 로이터 인터뷰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증명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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