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7.3℃
  • 구름많음서울 24.2℃
  • 구름조금대전 25.1℃
  • 구름조금대구 27.5℃
  • 구름많음울산 24.9℃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1.9℃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2.6℃
  • 구름많음강화 20.1℃
  • 맑음보은 24.7℃
  • 구름많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8.5℃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추장관 아들 '의혹 규명' 청와대 청원 등장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청탁 의혹
청원인 "대통령, 검찰총장 진실 규명"촉구

 

【 청년일보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27)가 카투사 군인 시절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서모씨가 2016~2018년 카투사에서 복무할 당시, 휴가 연장뿐 아니라 부대 보직 배치 등과 관련한 군 생활 전반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청탁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되면서 야당의 정치적 파상공세와 함께 여당을 향해 각종 SNS를 중심으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서씨와 관련된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청원이 제기되었고 시민단체의 수사 촉구도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일병 탈영 의혹 사건 진실 규명 촉구 청원 올라와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일병 탈영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하소서! 폐하(陛下)'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오늘 오전 7시 25분 기준으로 2,88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서 일병의 무릎 수술과 보좌진의 병가 연장 요청 전화도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정권 창출에 기여한 여당 대표가 자식의 휴가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사적 의지가 외압으로 이어졌고 군에서 불가피하게 청탁을 들어준 군정 비리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일병이 ‘서민 추미애’의 아들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불공정 비리가 벌어졌음에도 거짓과 궤변으로 모면하려는 정부와 여당에 분노한다"라며 "미복귀 상태를 휴가로 연결한 보이지 않는 손이 없었다면, 다급하고 절박한 외압이 없었다면 추미애 여당 대표의 아들인 서 일병은 탈영범으로 체포되어 지금도 옥살이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대통령은 검찰총장에게 서 일병 관련 의혹을 규명하도록 지시하시고, 검찰총장은 진실을 제보한 군인의 통화기록을 확인해 궤변과 변명을 멈추게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서울동부지검 신속한 수사 촉구 진정서 제출

 

서씨 의혹과 관련된 시민들의 공분은 청와대 게시판 뿐만이 아닌 시민단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가운데 하나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8개월이 지났음에도 수사 진척이 없다”라며 서울동부지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지난 6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이런상황에서 추 장관이 지난 3월 인터넷카페 운영자와 유튜버 등 19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관악경찰서에 무더기로 고발해 각 피고발인의 거주지에 따라 담당 경찰서에 이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자신이 운영 중인 인터넷 카페에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추 장관의 불륜설과 관련 2건의 게시물을 올린 카페 운영자 A 씨가 포함돼 있다.

 

7일 서초경찰서는 추 장관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인터넷 카페 운영자 A 씨를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말 관악서에서 서초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발인이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고 이에 경찰은 금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