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27)가 카투사 군인 시절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서모씨가 2016~2018년 카투사에서 복무할 당시, 휴가 연장뿐 아니라 부대 보직 배치 등과 관련한 군 생활 전반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청탁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되면서 야당의 정치적 파상공세와 함께 여당을 향해 각종 SNS를 중심으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서씨와 관련된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청원이 제기되었고 시민단체의 수사 촉구도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일병 탈영 의혹 사건 진실 규명 촉구 청원 올라와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일병 탈영 의혹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하소서! 폐하(陛下)'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오늘 오전 7시 25분 기준으로 2,88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서 일병의 무릎 수술과 보좌진의 병가 연장 요청 전화도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정권 창출에 기여한 여당 대표가 자식의 휴가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사적 의지가 외압으로 이어졌고 군에서 불가피하게 청탁을 들어준 군정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황인식 대변인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라며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피해 호소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고 조직 내에서 신상공개 및 유포, 인신공격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공문 시행 조치를 한 바 있으며,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 심신 및 정서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 주거안전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
【 청년일보 】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유망주 故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 직무를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체육회는 금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논의했다. 인사위원들은 감독이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하에 우선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故 최 선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은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당장 징계하지는 않는다. 다만 경주시와 시체육회는 검찰 수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에 따라 감독과 선수에게 후속 조치한다고 밝혔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제외됐다. 팀 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운동처방사이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팀닥터는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고 선수가 전지훈련 등을 할 때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일시 고용한 사람이다",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고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앞으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팀닥터의 구타 증언이 계
【 청년일보 】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29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조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는 지난달 29일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38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해당 참사의 유가족 대표 박종필씨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 불이 시작됐는지가 아니라 왜 이번에도 과거와 똑같은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지, 왜 노동자가 똑같은 참사를 당했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은 날 수 있다. 그런데 왜 대피를 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사고는 언제든 반복되고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들은 "중대재해 책임자인 발주처 한익스프레스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물러나 있다. 감리업체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하청업체들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심지어 피해자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람을 죽인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이 어려워지기를 바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통령께서는 '안전 때
【 청년일보 】 강원 삼척시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하청 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삼표시멘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척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삼표시멘트 환경안전팀과 생산팀 사무실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본 압수수색은 사망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이 목적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사고 원인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9분쯤 삼표시멘트에서 홀로 작업하던 A(62)씨는 합성수지 계량벨트에 머리가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유연탄 대체 보조 연료인 합성수지를 투입하는 컨베이어 벨트였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전체 설비 보수 계획에 따라 설비를 세운 상태에서 보수 및 점검 작업 중이었다. 위험한 작업이기에 2인 1조로 근무해야 했으나 홀로 작업 중 목숨을 잃었다. 한편,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역지부와 삼표지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2일 정부에 '전력산업 원·하청 구조 개선' 등 제도 개선을 공식 권고했다. 특조위 소속 권영국(간사)·김현주·조성애·천영우 위원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과 만나 진상조사 결과 보고 및 개선 권고안을 전달했다. 차 국무2차장은 "정부는 조사위원회 권고를 존중하며,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권고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지난 4월 국무총리 소속 기구로 출범해 김용균 씨 사망사고 진상조사를 해왔으며 지난달 19일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서부발전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김용균(당시 24세) 씨는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특조위는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근본 원인이 위험의 외주화와 원·하청 간 책임회피에 있었다고 결론짓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산업의 원·하청 구조를 대폭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