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 물적분할…코오롱바이오텍 ‘신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등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 개척”

 

【 청년일보 】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제조 부문을 물적분할 해 코오롱바이오텍(가칭)을 새로 설립한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부문 등 나머지 사업부는 코오롱생명과학에 그대로 남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분할하는 내용의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단순 물적방식으로 떼어 신설법인인 코오롱바이오텍이 담당하는 방식이다.

 

존속법인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을 제외한 원료의약품·기능소재·신약개발 등을 담당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생명과학의 100% 자회사로 비상장법인이 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해외 제약회사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등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척할 계획이다.

 

업계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현재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부담을 떨쳐내기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단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는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구성 성분 중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나며 식약처가 지난해 7월 허가취소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척해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