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22.6℃
  • 맑음강릉 27.9℃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3.5℃
  • 맑음대구 25.9℃
  • 맑음울산 24.8℃
  • 맑음광주 23.9℃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3.3℃
  • 맑음제주 20.3℃
  • 맑음강화 20.1℃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3.4℃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올해 9월 카드론 이용액 4조1544억원…전월比 11.7%↑

올해 3월 4조3242억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

 

【 청년일보 】 올해 9월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이용금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수요가 치솟은 올해 3월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27일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카드론 이용액(신규)은 전월(3조9066억원) 대비 11.7% 늘어난 4조154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1조62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3월 기록했던 4조3242억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업계는 올해 9월 카드론이 급증한 배경으로 지난해 9월 이용액이 유난히 낮은 데서 비롯된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전반적인 대출 수요 확대를 꼽았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올해 8월과 9월에는 시중 은행을 포함해 금융권 전반에 대출 수요가 컸다”며 “저신용자들은 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해 카드론을 이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들어 월간 카드론 이용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집행된 5월에 1.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4%대로 낮춰 고객을 유인, 은행권 대출 한도를 소진한 제1금융권 이용자들도 카드대출을 이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카드론 대출 잔액은 29조8000억원으로 2019년 말과 비교해 7000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카드론에 비해 금리가 높은 단기 카드대출,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지난달 3조8864억원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2%(4400억원) 줄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