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9월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이용금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수요가 치솟은 올해 3월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27일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9월 카드론 이용액(신규)은 전월(3조9066억원) 대비 11.7% 늘어난 4조154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3%(1조62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3월 기록했던 4조3242억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업계는 올해 9월 카드론이 급증한 배경으로 지난해 9월 이용액이 유난히 낮은 데서 비롯된 기저효과와 함께 최근 전반적인 대출 수요 확대를 꼽았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올해 8월과 9월에는 시중 은행을 포함해 금융권 전반에 대출 수요가 컸다”며 “저신용자들은 은행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해 카드론을 이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들어 월간 카드론 이용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집행된 5월에 1.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4%대로 낮춰 고객을 유인, 은행권 대출 한도를 소진한 제1금융권 이용자들도
【 청년일보 】 20대가 주도한 마이너스 통장·카드론 증가세에 올 상반기 대출 잔액이 2조1천억 원에 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마이너스 상품을 이용한 20대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1천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잔액은 2조76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08억원(3%)가량 늘었다. 저축은행은 작년 말 대비 104억원(20.2%) 증가한 620억원, 여신금융의 마이너스 카드론 대출잔액은 1억원(1.5%) 증가한 68억원이었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작년 말보다 16.5% 줄었는데, 20대에서만 20.2%가 증가했다. 20대의 은행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이용 건수는 17만7천건으로, 1인당 평균 1,171만원의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다. 저축은행 대출은 1만4천745건, 여신금융 2천999건이다. 각각 1인당 평균 420만원, 227만원가량이다. 20대의 마이너스 상품 신규취급액도 증가세다. 2017년 2조5천304억원에서 2019년 2조8천138억원으로 11.2%가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1조7천613억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