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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바이든 당선 전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株 UP…공모 메자닌 흥행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는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던 미국 대선이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재야 고수들이 자신들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에 코오롱생명과학이 급락했으며 공모 메자닌이 흥행하면서 기업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코스피가 외인의 1조원 이상 순매수에 급등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다. 

 

◆ 바이든 당선 가능성 UP…신재생에너지 관련株도 UP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급등.

 

5일 오전 9시 2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10.07%) 오른 4만7천원에 거래.  같은 시각 OCI(8.38%)와 씨에스윈드(7.90%), 현대에너지솔루션(6.85%), 효성중공업(4.76%) 등도 비슷한 흐름.

 

바이든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내세우고 있어 바이든 당선 시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선 역전에 성공.

 

◆ 바이든 당선 가능성 고조대마초 수혜주 오성첨단소재 '화색'

 

대마초 관련주로 불리는 오성첨단소재가 상승세를 나타냄.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5일 오전 9시13분 기준 오성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17.65%(585원) 오른 3900원에 거래됨. 광학용 보호 및 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는 오성첨단소재는 의료용 대마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대마초 관련주로 분류.

 

지난달 바이든 후보 측이 대마초 합법화에 우호적 시각을 보여 대마초 관련 종목이 '바이든 관련주'로 불린다. 이에 오성첨단소재 주가도 영향.

 

◆ 바이든 우세…희토류 남북경협주↓

 

미국 대선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면서 희토류·남북경협주가 급락. 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대표적인 ‘트럼프 관련주’로 꼽히는 유니온머티리얼은 전장 대비 955원(-18.19%) 내린 4295원에 거래.


유니온은 19.43% 하락한 647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희토류 대체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이자 유니온머티리얼의 지배회사.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대아티아이(-11.13%), 부산산업(-9.39%), 인디에프(-8.97%), 아난티(-8.20%), 푸른기술(-8.16%), 좋은사람들(-6.99%)도 일제히 하락.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지만 간밤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을 이끌어냄.  바이든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을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감축을 전제로 한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태.

 

◆ 재야고수 주식 조언 "주가를 자주 안봐야 증시에서 이겨요"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모바일 투자 정보 서비스인 엠클럽(m.CLub)의 직장인 가입 비율은 작년 14%에서 올해 45%로 크게 증가.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65%로 압도적으로 높았음. 실제 주식 거래 금액은 500만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았지만, 1억원 이상도 25%를 차지해 주식 투자를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하지만 직장 다니면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님. 셀러베스터들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손꼽히는 김철광씨(필명 바람의숲)와 박민수씨(필명 샌드타이거샤크)에게 투자 조언을 들어봄. 버핏식 가치 투자로 유명한 재야의 고수 김철광씨는 근무 시간 중엔 주가를 조회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투자 원칙.


주가를 자꾸 체크하다 보면 뜨겁게 불타오르는 종목을 반드시 추격 매수하게 되어 있고, 그렇게 추격 매수해서는 돈을 잃기 쉬움. 주식 관련 서적을 2권이나 낸 박민수씨는 아예 화장실 갈 때만 주가를 보라고 권함.

 

연평균 100% 수익률로 매년 투자 금액을 더블로 불린다는 박씨는 직장인이 가장 피해야 할 변수가 ‘유상 증자’라고 말함. 유상 증자란, 쉽게 말하면 기업이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파는 것.

 

유상 증자는 통상 부실 기업들이 돈이 궁해지면 하는 것"이라며 “주식 관련 사채를 자주 발행하는 상장사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함. 이런 위험 부담을 덜고 싶을 때의 대안이 바로 배당주. 그는 “시가배당률 8% 정도인 우량 기업을 공략하라”하고 조언.

 

본인의 금융 자산이 전부 주식에만 들어가 있다면, 시장 상황에 휘둘리기 쉬워 김씨는 “계좌에 현금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어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장 판단이 가능하다"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25% 이상은 항상 현금으로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함. 

 

◆ 코로롱티슈진 상폐 후폭풍…코오롱생명과학, 곤두박질

 

코오롱생명과학이 급락함.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소식이 전해짐. 5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보다 3850원(11.64%) 내린 2만8850원에 거래됨. 장중에는 13% 넘게 하락. 코오롱도 전날보다 1100원(5.24%) 내린 1만9900원을 기록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전날 코오롱티슈진의 상폐를 심의·의결. 코오롱티슈진은 상폐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이의 신청 가능함. 코오롱티슈진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개발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2017년 7월 국내 판매를 허가. 러나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로 드러남. 

 

지난해 7월 허가가 취소.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했다고 보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 공모 메자닌 흥행…기업자금 조달 숨통 트이나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회사채시장의 양극화 여파로 공모 메자닌 발행이 기업 자금조달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특히 메자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로로도 각광. 메자닌은 공모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유상증자 대신 선택하는 조달 창구인데 올해 들어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새로운 자금조달처로 주목.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메자닌 누적 발행금액은 5조6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0억원이 증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메자닌 투자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발행의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옴.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EDGC는 600억원 공모에 총 1조8559억원이 몰렸고, 청약 경쟁률은 3099.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EDGC의 공모 발행은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아서 진행.

 

같은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자금난에 빠졌던 티웨이홀딩스도 CB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성공. 티웨이홀딩스는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BW 청약 공모에서 3441억원의 자금이 몰림. 만기 3년으로 표면금리는 2%, 만기수익률은 연 4%에 달함. 청약 경쟁률도 11.5대1을 기록. 

 

KB금융지주도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며 2400억원을 조달했는데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이 전액 투자한 것으로 나타남. HMM(옛 현대상선)도 7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고, 카카오도 해외CB를 통해 3395억원을 조달. 현대로템도 올해 24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해 주가가 오르자 전액 전환해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성공.

 

◆ 코스피, 2.40% 급등 2400선 회복…"외인 1조원 이상 순매수"

 

코스피가 5일 상승하며 2400선을 회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47포인트(2.40%) 상승한 2413.79에 거래를 종료.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3일(2403.15) 이후 20여일 만.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지속적으로 키우면서 고가에 마감.미국 대선 결과가 혼전 끝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불확실성 감소로 투자심리가 회복. 특히 외국인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6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12조4천억원 규모.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으로 마감. 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0.77%) 오른 833.37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움.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천51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음. 기관은 1천3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497억원을 순매도.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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