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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 만지작"...금융당국, 고소득자 신용대출 '고삐'

카카오, 고소득자 대출금리 인상...전·월세 대출 동결
우리銀 "우대금리 낮춰 간접적 대출금리 인상"
반면 5대 은행 "한도 축소, 우대 금리 조정 계획 없어"

 

【 청년일보 】 3일 금융당국은 지난달 30일 시작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 우대금리 축소 등 고소득자들의 신용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 중, 고신용자 대상 대출금리를 기존 2.23%에서 0.10% 인상된 2.33%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 기존 2.58%에서 2.83%로 0.25% 인상됐다. 다만 사잇돌 대출, 자체중금리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의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우리은행은 소득에 상관없이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낮춤으로써 간접적인 대출 금리 인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대금리가 하향 조정된 상품은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 금융인클럽`, `우리 신세대플러스론`, `우리 로얄클럽` 등으로 주택보유자, 금융권 재직자를 비롯한 고소득자나 사회 초년생 등 고객층에 차별을 두지 않고 우대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은 대출 상품별 한도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한 추가 한도의 축소가 예상되고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금리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한도 축소나 우대 금리 조정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고소득자에 대한 강력한 신용대출 규제가 예고되자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1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은 전월에 비해 5조 원 가까이 증가하여 총 133조6천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핵심은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가지 못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연 소득 8000만 원 초과의 고소득자들이 1억 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고 1년 이내에 주택을 구매하면 그 즉시 신용대출을 회수한다는 내용이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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