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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교회·요양병원 집단감염 속출

강원 평창 주민 3명도 확진…스키장발 4차 감염
파주 법원읍 장애인시설서 12명
괴산성모병원, 퇴원 전 검사 결과 안 보고 환자 내보내

【 청년일보】연일 1천명 대에 달하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9일 1.2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계속돼 환자가 늘어나며, 1 이하로 떨어져야 확산세가 억제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추이와 관련해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1.2를 조금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1명의 감염자가 1.2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국내 신규 확진자가 1천명 선을 넘은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원이 매우 크다. 누적된 감염원에 비례해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 교회발 집단감염 초비상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성북, 동대문, 강서구에서 교회 관련 기존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이들 3개 교회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35명에 달한다. 강서구 성석교회가 198명으로 가장 많고 성북구 교회 24명, 동대문구 교회 13명 등이다.

 

성석교회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달 3일까지 주 4일씩 7주간 부흥회를 진행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서울시는 교회 등 종교시설 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강원 평창 주민 3명도 확진…스키장발 4차 감염

 

평창군 보건당국은 이날 대관령면 주민 중 2천5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20∼40대 주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2천5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스키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평창에서 19일 주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18일부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플라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대관령 주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해에서는 중앙초교 전수 검사에서 학생 23명과 교사 2명 등 2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동해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20일부터 0시부터 27일까지 '동해 멈춤'을 시행하고, 시민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동해시 보건당국은 강릉 목욕탕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5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횡성에서는 모 교회 관련 전수 검사에서 50대 1명과 60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천에서는 20대 부부와 60대 1명이 확진됐고, 강릉에서는 최근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50대 1명과 7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와 춘천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파주 법원읍 장애인시설서 12명

 

경기 파주시는 19일 법원읍에 있는 장애인시설에서 11명(파주시 284∼294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애인시설 직원인 A(양주시 157번)씨가 지난 18일 양주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확진으로 해당 시설 입소자 등 8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11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 보건 당국은 이 시설과 관련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할 방침이다.

 

 

 

◆괴산성모병원, 퇴원 전 검사 결과 안 보고 환자 내보내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도 받지 않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환자가 옮겨간 충북 음성의 정신질환 치료병원에서는 이틀 동안 환자 등 3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9일 괴산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3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음성 소망병원의 감염원은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지난 15일 이 병원에 되돌아온 환자 A씨로 보인다.

 

소망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A씨 역시 지난달 30일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해 골절 치료를 받았고, 퇴원 당일 코로나19 검체검사도 했다.

 

그러나 성모병원 측은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A씨 등 환자 4명을 소망병원과 현대병원으로 돌려보냈다. 소망병원과 현대병원은 같은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동일단지 내 병원이다.

 

소망병원으로 돌아간 A씨는 5시간이 경과한 뒤에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소망병원의 경우 17일 6명, 18일 30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충북 제천 누적 215명...병원·교회 관련 6명 추가 확진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986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20대 A씨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방역 당국은 A씨가 코호트 격리 병동 외 근무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병원 내원자인 70대 B씨와 병원에서 청소일을 했던 50대 C씨의 감염도 확인됐다. 60대 D씨는 이 병원 간병인(제천 1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간병인(경기 광주 321번 확진자 포함), 환자, 간호사, 환자 보호자를 포함해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코호트 격리 대상 병동에 남아 있는 환자와 보호자는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련해 감염된 일가족 5명의 다른 구성원인 80대 E씨와 그의 10대 손자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내 교회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고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 됐다.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감기를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이어 "전자제품·물품 고장 등과 관련한 방문 점검·수리 서비스 요청은 혹시 모를 전파 가능성 차단을 위해 최대한 미루고, 주말 종교활동은 반드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진서 종교시설 관련 4명 더 확진…누적 146명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당진 115∼119번) 추가됐다.

 

충남 당진 나음교회부터 시작해 서산 라마나욧기도원을 거치면서 급속히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당진에서 4명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4명(당진 116∼119번)은 나음교회 및 라마나욧기도원 기존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음교회 교인들은 지난 10일 밤 라마나욧기도원에서 서산 음암 예람교회와 운산 성결교회, 대전 은혜교회 교인 등과 함께 예배를 봤으며, 이 과정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아산, 김장담그고 유흥 4명 코로나19 양성판정

 

충남 아산에서 김장 후 화투를 친 지인 5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전날 60대(아산 169명)에 이어 70대 3명(아산 170∼1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이들은 최근 김장을 같이한 뒤 오락으로 화투(고스톱)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이 있었던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울산 누적 544명...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들이 지역 540∼544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540번(10대·남구)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북구 한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541번(20대·남구)은 18일 확진된 울산 534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542번(40대·울주군)은 17일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543번(50대·중구)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다. 544번(50대·남구)은 18일 의심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들의 자택을 방역하고,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누적 확진자 수 207명…사우나·성당·교회서 확진자 이어져

 

제주지역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2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7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하루 추가 확진자를 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16명, 김녕성당 3명, 성안교회 1명, 제주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미확인 5명 등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7명이 됐다. 또 0시 이후 오전 11시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보건인력과 역학조사인력의 충원, 자가격리 전담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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